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오르고 예금금리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9%로 전달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 저축성수신 금리가 내린 거는 지난 8월 이후 세달 만이다.올해 들어 저축성 수신 금리는 지난 7월 3.79%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대출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1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 달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5.83%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금리의 전반적인 하락으로 예금금리는 내린 데 반해,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으로 우대금리가 줄어들면서 대출금리는 올랐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으로는 총 수신금리는 연 3.11%로 전달과 동일했다. 총 대출금리는 연 6.0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