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29일(현지시간) 베이징 등 24개 성과 직할시 올해 최저임금을 평균 22% 인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평균 인상률은 지난해의 22.8%에 비해 약간 낮은 수준이다.
한편 베이징은 내년 1월1일부터 최저임금을 현재의 1160위안에서 1260위안으로 8.6% 올리기로 했으며 선전도 1320위안에서 내년 1500위안으로 15% 인상할 계획이다.
매년 4월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상하이시는 두자릿수 인상을 이미 예고해 내년에도 중국의 최저임금은 상당 부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6월 12차 5개년 개발계획(2011-2015년) 기간 최저임금을 연평균 13% 올리는 내용을 담은 ‘중국 인력자원과 사회보장사업 발전 계획’을 확정했으나 올해 인상률을 감안하면 실제 인상폭은 이보다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