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전일 호조를 보인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86% 상승한 244.54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5.51포인트(0.10%) 오른 5572.28로, 독일 DAX30 지수는 49.57포인트(0.85%) 상승한 5898.35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32.25포인트(1.03%) 뛴 3159.8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장 중 약세를 보이다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올들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의 여파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올들어 17.6% 급락했고 독일 DAX30 지수도 14.7% 떨어졌다.
유로존 회원국이 아닌 영국 FTSE100 지수는 5.5% 하락했으나 다른 국가들 대비 하락폭이 적어 전문가들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유로존 재정·채무 위기가 계속될 것이고 중국의 경기 하강 가능성도 있어 각국 정부의 대처 능력이 증시 등락의 주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츠스터키앤시에의 피에르 무통 펀드매니저는 “올해 증시는 여러 악재가 겹쳤다”며 “내년 1월 2~3주간 증시가 호재를 보일 경우 증시 투자는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