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비축사업 1조원 달성

입력 2012-01-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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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지난해 비축사업(방출ㆍ비축) 실적이 1조원을 넘었다고 1일 밝혔다.

비축물자 방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지난해 방출실적은 6천592억원(15만9천462t)상당으로 1967년 비축사업 시작 이후 방출금액과 수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리와 주석 등 비철금속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해 상반기와 가을 성수기에 가격을 할인하고, 업체 배정 한도량을 높여 방출량과 금액이 늘었다.

또 비축 중이던 고철 6만t을 4월과 5월에 방출한 것이 방출량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반면 신규 비축은 3천600억원 상당으로, 방출량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국제 원자재 시장은 '상고하저형'의 가격 추이를 보였으나, 하반기 이후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추가 비축을 보류한 때문이다.

조달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도 국제 원자재 가격변동성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격 추이를 관망하면서 신규 비축 물량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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