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지동원 2호골, 강팀만 만나면 '펄펄'

입력 2012-01-0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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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디언 캡쳐
지동원(선더랜드)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격침시키는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강팀에 유독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지동원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오브라이트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후반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어냈다.

지동원은 이날 시즌 2호골을 터뜨리며 작년 9월 11일 첼시전 데뷔골에 이어 강팀과의 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날 골로 지동원은 올시즌 리그 19경기 중 13경기에 출장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현재 EP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한 팀이다. 에딘 제코, 세르지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등 초호화 공격진이 포진돼 있다. 선더랜드가 리그 15위임을 감안할 때 이날 승리는 그만큼 의미가 크다.

지동원은 이날 후반 33분 교체출전했다. 이렇다할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지만 지동원은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맨시티 패널티 박스안에서의 2대1패스에 이어 골키퍼를 제치며 완벽한 골을 성공시켰다. 오닐 감독은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고 관중들은 경기장이 떠나갈듯 환호했다.

선더랜드는 이날 승리로 리그 15위에서 13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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