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검찰수사로 7400억 날려

입력 2012-01-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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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7410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 오너 형제에 대한 검찰수사로 SK C&C의 주가가 폭락한데 따른 것이다.

2일 증권업계와 SK그룹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현재 SK C&C의 상장주식수 5000만주 가운데 38.0%인 1900만주를 보유해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SK C&C의 주가가 폭락하면서 최 회장은 물론이고 최 회장 일가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크게 감소했다.

작년 11월 8일 검찰이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계열사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전날인 7일 SK C&C의 종가는 15만6000원이었다.

SK C&C 주가는 작년 10월 26일 장중 16만60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찍은 후 소폭 조정을 받으며 16만원으로 마감했다. 이후에는 주가가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15만원대를 웃돌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었다. 하지만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던 11월 8일 15만1000원까지 떨어진 뒤 하향곡선을 지속적으로 그리더니 결국엔 작년 12월 29일 11만7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작년말 종가는 11월 7일 종가보다 3만9000원(25%) 하락했으며 최고가(16만6000원)에 비해서는 4만9000원(29.5%)이나 떨어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검찰수사가 시작된 후 무려 7410억원을 허공에 날렸고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525만주, 10.50%) 몫까지 합치면 최 회장 가족은 모두 9457억5000만원의 평가손실을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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