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올해 일자리 창출과 물가잡기에 올인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TV와 라디오 연설을 통해 올해 일자리 창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물가 상승률을 3%대에서 잡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열린 고용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7만개 이상 만들고 공공부문 신규 채용도 1만4000명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정규직 차별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하고 취업인턴도 4만명을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문제와 관련해서도 “성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며“올해 물가 상승률을 3% 초반에서 잡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올해 예산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중소기업 측면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한미 FTA 중소기업에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적극 활용하도록 정부가 돕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학교폭력에 대해 이대로는 안된다고 밝히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와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따돌림과 위험이 없는 학교를 만들도록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으로 희생된 학생과 학부모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다시는 가슴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에게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며 우리는 기회의 창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진행 중인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하는대로 6자회담은 재개될 수 있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는 현재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도발시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