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했던 말 또 하고'를 들고 돌아온 코요태는 2일 서울 합정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독 리드보컬 신지의 가창력에 대해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신보 '했던 말 또 하고'는 깊이 있는 허스키 보이스로 사랑을 받아온 신지의 매력을 재조명하는 데 집중했다. 3분 15초 길이의 곡 절반 이상이 신지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과장을 좀 하자면 신지의 곡에 김종민과 빽가가 피쳐링을 한 느낌까지 안긴다. 특히 김종민의 파트는 겨우 몇 초 수준이다. 이와관련 김종민의 답변은 간단했다. "신지가 잘 하니까."
멤버들은 신지가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MBC '나는 가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2'에 출연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 보이스'라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김종민은 "나는 정말 신지의 목소리를 좋아하고 (그의 가창력을) 인정한다. 댄스도 발라드도 굉장히 잘한다"면서 "'와이(Why)'라는 곡을 가만히 들어보면 감정이 북받쳐 눈물이 날만큼 한도 있는 것 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빽가 역시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다양한 감정이) 쌓이면 목소리 자체에서 자연스럽게 풍기는 것이 늘어날 것"이라면서 기대를 내비쳤다.
멤버들의 극찬에 신지는 "나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그런 무대에서는) 긴장이 돼서 노래를 부르지 못할 것 같다"며 겸손하게 화답했다.
리드보컬 신지의 허스키 보이스와 빽가의 스타일리시한 랩, 김종민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싱글앨범 '했던 말 또 하고'는 2일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