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오인환 대표 "올 흑자전환 실적으로 보답"

입력 2012-01-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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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 오인환 대표 인터뷰, 기술력 매출로 연결…30% 이상 성장 자신

BLU사업의 중국 이관, 소재업체로의 이미지 변신, 신사업 매출 본격화 등 디에스는 올해 그 어느때보다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오인환 디에스 대표는 이런 변화가 기업의 실적을 크게 향상 시키고 주가 상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올해가 투자자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음은 오인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올해 초부터 LED 소재인 형광체 양산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과 매출 목표 등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린다.

▲형광체는 2010년 국책과제사업으로 선정돼 당사 주관으로 SEC, 카이스트, 광기술원 등과 기술개발을 함께 했고 실리게이트 계열의 형광체는 개발이 완료 됐다. 2차로 야그 및 질화계 계열의 형광체 개발을 진행 중이며 양산 수준의 개발이 마무리 되는 시점은 올해 중순이 될 것이다.

올해 형광체 매출 목표는 8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초기 매출이 크지 않아도 소재산업으로 마진율이 좋기 때문에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또 BLU부품기업의 이미지를 넘어서 소재까지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이미지 변신의 발판이 될 사업이기도 하다.

-LED 소재 외에도 LED 조명과 옵티컬 본딩 등 다양한 신사업이 올해 본격화 된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설명 부탁 드린다.

▲옵티컬 본딩은 2010년부터 준비해온 신사업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지난해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신규 아이템으로 터치와 함께 올해 이슈가 될 사업으로 예상한다.

옵티컬 본딩은 시장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올해는 현재 진행 중인 중·소형 신규 매출을 필두도 대형까지 매출이 이어져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다.

LED 조명의 경우 기존 BLU 사업을 진행하면서 키워왔던 광원개발, 광학설계, 기구설계, 회로설계 및 조립까지 LED 조명의 제품 개발까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어느 기업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기술 및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영업이 활발히 이뤄졌고 올해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BLU기업이란 이미지 때문에 상대적으로 LED 조명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것이 아쉽다.

-올해 경영계획 및 실적 전망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이상 성장하고 이익은 흑자전환으로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본사에서 진행했던 BLU 사업 대부분이 중국으로 이관돼 중국법인의 매출이 증대될 것이고 옵티컬 본딩, LED 소재 및 조명 등에서 국내외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다.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2010년과 2011년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못하면서 주가도 좋지 못했다. 그동안 디에스를 믿고 투자하신 분들께 실적으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올해 좋은 실적을 내보인다면 주가도 자연적으로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 믿음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그에 보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올해 많은 부분의 변화가 있는 해인 만큼 시장과 주주분들께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세한 설명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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