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뉴스 영상 캡처
지난달 2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8층 높이의 언덕을 오를 야외 에스컬레이터가 콜롬비아 메데인의 가장 빈민가인 코뮤나 13번지에 세워졌다.
판자촌이 언덕 위에 밀접하게 붙어있어 가파른 계단길을 30분 넘게 올라가야 했던 빈민가 주민들은 이 무료 에스컬레이터로 6분이면 편하게 집까지 갈 수 있게 됐다.
길이는 384m이며 670만달러(약 7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이 에스컬레이터는 야외에 세워진 것 중 가장 긴 거리의 에스컬레이터다. 메데인시는 우선 하루 3시간만 작동시키다가, 점차 작동 시간을 늘려갈 예정이며 궃은 날씨에 대비해 가림막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앞에도 설치됐으면 좋겠다" "도시 빈민가에 기적이 일어난 듯" "우리나라도 한번 추진을?"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