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3일 “4월 총선에 앞서서 조세정책을 구체화 한 세법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조세개혁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부자감세’로 세계 각국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만이 지난 4년간 90조원의 세금을 감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엠비노믹스는 최대 실수이고, 1% 특권층 대 99% 서민의 양극화를 악화시킨 주범”이라며 “이명박 대통령 임기 4년 내내 지키지 못한 4% 물가 약속은 이번에도 지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엠비노믹스 가장 실패인 90조원 ‘부자감세’ 때문에 양극화가 더욱 심화됐다”고 가세했다.
김 대변인은 “결국 부자공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반대로 ‘과표 3억원, 최고세율 38%’로 (버핏세가) 통과되고 말았는데 다시 생각해도 답답하고 안타깝다”면서 “박 위원장의 집요한 반대 때문에 누더기가 된 ‘버핏세’를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을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조세개혁특위는 위원장에 이용섭 의원을 선임하고 백재현 장병완 의원, 홍종학 정책위의장, 유종일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수현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등 5명을 위원으로 참여시켜 총 6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