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3일 오전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과 인도 등의 경제지표 호조로 아시아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 충격을 견디고 경기회복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과 중국 증시는 이날 새해 연휴로 휴장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84.24포인트(1.21%) 상승한 7036.45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0.22포인트(1.90%) 오른 1만8784.6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94포인트(0.75%) 오른 2666.29에 거래중이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전일 발표한 인도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의 51.0에서 54.2로 급등하며 6개월래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CFLP)는 이날 지난달 서비스업 PMI가 전월의 49.7에서 56.0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중국 서비스업 PMI는 한달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삼성자산운용 홍콩 지사의 폴린 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지표 호조가 신년 증시 랠리의 촉매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조만간 상환해야 할 국채 규모가 막대해 유럽 불안감이 증시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증시에서 중국 최대 은행 공상은행이 2.2%, 중국 2위 은행 건설은행이 1.5%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