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인 동시에 포유류 '실러캔스', 진화 과정 밝힌다

입력 2012-01-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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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당 동영상 캡처
어류인 동시에 포유류인 물고기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국내외 온란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러캔스(Coelacanth)’라는 물고기의 영상이 올라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실러캔스는 게놈(유전자 정보)을 해독한 결과 어류인 동시에 포유류로, 양쪽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살아 있는 화석’으로 알려진 고대 어류 ‘실러캔스(Coelacanth)’는 10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추정되며 4억년 전에서 7천만 년 전까지 살았던 원시 어류로 공룡과 비슷한 시기에 멸종됐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1938년 남아프리카 코모로 섬 근해에서 포획됐다.

어류인 동시에 포유류인 실러캔스는 아가미에 동물의 발과 같은 두꺼운 뼈가 있는 등 양서류와 포유류 같은 네발 동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연구팀의 오카다 노리히로 도쿄공대 교수는 "실러캔스는 수중에서 페로몬을 감지하는 유전자 일부가 포유류 등 육상 동물과 같다"며 "이번에 해독한 게놈을 기초로 동물이 바다에서 육지로 진출한 진화 과정의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겠는가"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류인 동시에 포유류인 물고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세상은 넓고 신기한 건 많다”, “인체의 신비와 동급수준 이네”, “저거 무조건 보존해야 합니다”등 다양한 의견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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