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가 지난 2일 출범 12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2016’을 선포했다.
휴비스는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신사옥에서 시무식을 갖고 ‘첨단 소재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2016년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매출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이상의 비전을 밝혔다.
‘비전 2016’ 달성을 위해 휴비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폴리에스터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슈퍼 섬유를 미래 수익 사업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또 사업 다각화 추진과 함께 원가 절감, 품질 개선 등 운영개선활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휴비스 유배근 대표이사는 “올 흑룡의 해에는 새로운 비전 선포와 함께 2월 코스피 상장 등 어느 해보다도 진취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들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2012년은 ‘글로벌 소재 기업, 휴비스’로의 도약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비스는 SK케미칼과 삼양사가 화섬 부문을 독립시켜 공동 출자한 합작 법인이다. 2009년 흑자전환 이후 2011년 매출 1조원 돌파의 성과를 거뒀고, 지난해엔 3분기 기준 매출 1조5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