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 단독 입수한 여권의 공천개혁안을 담은 한나라당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소의 '공천준비관련 검토 의견'이라는 문건. 이 문건은 조만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건네져 본격 검토된다. 이 문건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오는 4월 총선 공천과 관련, '총선 물갈이'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강력하다는 판단 아래 현역의원의 대대적 물갈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사전 검증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공천심사위원회를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해 완전한 독립성을 부여하며, 상향식 경선시 현역 프리미엄을 없앨 수 있도록 현역과 신인의 '1대1' 구도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외부인사가 희망하는 지역구는 현역 의원의 비공천을 원칙으로 하며 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밑도는 현역 의원들은 공천에서 일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