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가제/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에서 주인공 방귀남 역을 맡았다.
유준상이 연기할 방귀남은 호감형 외모에 다정다감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가진 종합병원 외과의사. 어릴 적 미아가 돼 미국으로 입양된 후 명문 존스홉킨스대를 졸업한 능력남이기도 하다. 자신의 입양 사실을 스스럼없이 얘기할 정도로 낙천적이고 유쾌한 매력이 넘치는 인물. 완벽해 보이지만 의외의 허술한 면모가 귀여운 '허당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특히 유준상은 한국으로 돌아와 만나게 된 천생 연분 아내 홍윤희 역의 김남주와 첫 번째 부부 호흡을 맞추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부 역할로 처음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은 신선한 웃음이 넘치는 환상의 커플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파격적인 만남부터 시끌벅적한 결혼, 그리고 이후 느닷없이 생겨난 '진상' 시댁까지 스펙터클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아낸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순수하면서도 유쾌하고 완벽해 보이지만 약간은 허술한 방귀남의 역할과 유준상의 이미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며 "김남주, 유준상 커플의 신선한 부부 연기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호쾌한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유준상의 이번 드라마 출연은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지난 2007년 출연한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 이후 5년 만의 안방극장 귀환이자, KBS 나들이는 지난 2001년 '태양은 가득히' 이후 11년 만인 셈이다.
그동안 다양한 영화와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왔던 유준상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된 것. 이번 작품을 통해 색다른 변신을 감행할 김남주와 함께 펼쳐 낼 유준상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넝쿨째 들어온 당신'은 능력 있는 고아를 이상형으로 꼽아온 커리어우먼 홍윤희가 완벽한 조건의 외과 의사를 만나 결혼에 골인하지만, 상상하지도 못했던 시댁의 등장으로 생기는 파란만장 사건들을 그린다.
'칼잡이 오수정'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드라마 스페셜 '돌멩이' '영덕 우먼스 씨름단' '연애결혼' 등을 연출한 김형석 피디가 합세한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오작교 형제들' 후속으로 오는 2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