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근태 하관식…모란공원에서 '영원히 잠들다'

입력 2012-01-03 16:35 수정 2012-0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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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일 오후 3시께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 최종 안치됐다.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식을 마친 뒤 서울 명동성당에서 영결미사와 영결식을 마친 故 김근태 상임고문의 운구행렬은 청계청 전태일 다리로 이동해 노제를 지낸 뒤 11시30분쯤 김 전 고문이 국회의원 지역구를 지냈던 도봉갑 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지나 오후 3시30분 안치장소인 모란공원으로 이동했다.

오후 12시40분께 모란공원 입구에 도착한 고인의 영정은 400여명의 추모객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고인의 웃는 얼굴이 그려진 대형 걸개그림에는 '2012년 점령하라, 투표하라, 참여하라, 민주주의자 김근태'라는 문구가 적혔다.

기독교계와 불교계에서 추모사를 마친 뒤 천주교 미사형식으로 진행 된 하관식은 유족들이 '민주주의자 김근태'라고 적인 붉은 천을 관 위에 덮어 취토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앞서 영결식에는 민주통합당 원혜영 대표와 당 지도부, 손학규 상임고문, 정동영 상임고문을 비롯한 야권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으며, 수많은 인파가 몰려 눈물로 그의 마지막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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