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3일(현지시간) 나흘째 상승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로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이 유럽 재정위기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25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27.63포인트(2.29%) 급등한 5699.91로, 독일 DAX30 지수는 91.05포인트(1.50%) 상승한 6166.57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3.10포인트(0.72%) 오른 3245.40으로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지난해 12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의 52.7에서 53.9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3.5를 웃돌고 6개월래 최고치였다.
세부항목 가운데 고용지수도 전월의 51.8에서 55.1로 급등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오는 9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연합(EU) 재정통합 세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종별로는 원자재값 강세에 관련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증시에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6.2%, 경쟁사인 리오틴토가 6.4%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