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약세…美 경기 회복 기대 고조

입력 2012-0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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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3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관측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bp(bp=0.01%) 상승한 1.95%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8bp 오른 2.98%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전 거래일 대비 2bp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12월 53.9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래 최고치로, 전월의 52.7와 시장 전문가의 예측치 53.2를 웃돌았다.

제조업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이 갈린다.

이로써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뚜렷히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이날 지난해 12월13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연준은 의사록에서 시장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자 앞으로 기준금리 전망치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24~25일 열리는 FOMC부터 향후 몇 년동안 연간 네 차례 분기 경제전망과 함께 기준금리 전망치를 발표한다.

안소니 크로닌 소시에테제네랄 국채 트레이더는 “미국의 경제지표는 예상보다 개선됐다”면서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2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채 스프레드는 2.73%포인트를 나타내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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