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시중 측근' 거액수수 의혹 수사

입력 2012-01-04 06:42 수정 2024-01-04 1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측근이 한국방송예술진흥원(이하 한예진) 김 모 이사장에게서 거액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각종 청탁 명목으로 최 위원장의 정책보좌역을 지낸 정모씨에게 2억원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예진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윤희식 부장검사)는 김 이사장이 학비 횡령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에 대한 용처 조사에서 정씨와 관련된 단서가 포착되면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예진이 방송기술 전문교육기관으로 방통위 업무와 연관돼 있어 김 이사장이 이와 관련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이사장이 EBS 이사 선임 로비 명목으로 정씨에게 돈을 건넸을 것이라는 의혹을 나오고 있다.

정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있다가 2008년부터 방통위원장 정책보좌역으로 일했으며, 작년 10월20일 계약이 해지된 뒤 현재 동남아에서 사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 방통위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퇴직한 정 보좌역의 금품수수 여부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 이사장의 EBS 이사 선임 의혹에 대해서도 "김씨는 공모절차를 통해 교육계 추천으로 위원회 전체회의 의결을 거쳐 9명의 이사 중 1명으로 선임됐고,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는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34,000
    • -1.74%
    • 이더리움
    • 4,599,000
    • -0.95%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6.16%
    • 리플
    • 1,904
    • -10.82%
    • 솔라나
    • 341,500
    • -3.67%
    • 에이다
    • 1,383
    • -8.11%
    • 이오스
    • 1,138
    • +5.96%
    • 트론
    • 286
    • -3.7%
    • 스텔라루멘
    • 734
    • +19.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6.52%
    • 체인링크
    • 23,080
    • -2.33%
    • 샌드박스
    • 819
    • +48.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