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4일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유조론 악재로 인해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유로존 재정위기와 불안한 경제상황 등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은 당분간 일정한 범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시장의 중심축을 정하고 대응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료, 전기전자(IT), 건설업종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이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업종은 음식료와 전기전자(IT)업종”이라며 “이들 종목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는 건설업종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박스권 하단에서 단기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하고 있는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 운수창고, 서비스업의 경우 단기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