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하균은 지난 3일 KBS 2TV ‘브레인’ (윤경아 극본, 유현기 연출) 에서 의도된 발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강훈(신하균 분)은 검진을 받는 자신의 환자가 태민 그룹 고위 관계자의 아내라는 걸 모르는듯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고 말동무가 돼주겠다며 친절하게 다가갔다.
그는 검진 중 천하대 병원과 화송그룹의 MOU 협약 사실을 발설했다.
이에 태민 그룹 며느리가 "우리 아주버님이 고재학(이성민 분) 과장이랑 친한데 뒤로는 화송그룹에 공들이고 있는 거였어요?"라고 황당해하자 이강훈은 능청스럽게 자신이 실수했다는 표정으로 "몰랐습니다. 아이고 제가 아무래도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무슨 오해라도 생길까 걱정입니다"고 말했다.
이는 고재학 과장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한 것. 이러한 장면은 누리꾼 사이서 '신하균 발연기'로 불리며 화자되고 있는 것. 연기파 배우로 불려지는 신하균과 '발연기'란 단어가 조화되며 시청자들은 즐겁다는 반응이다.
신하균 발연기 모습에 네티즌들은 "연기대상의 위엄", "발연기가 필요한 순간에 진정한 발연기를 보여주네요", "발연기조차 잘하는 배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