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평균 휘발유값이 2000원대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929.26원으로 전년 1710.41원 대비 12.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당시인 1997년 리터당 838.65원 에서 1998년 1222.57원으로 33.9% 오른 이후 처음이다.
또한 유가가 급등했던 지난해 11월 한 달 주유소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리터당 1981.02원을 기록해 지난해 월 기준 가장 많이 올랐다.
이처럼 휘발유가격이 급등한 것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의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를 중심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