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최강희 대표팀 감독은 지난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지성의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 감독은 박지성의 복귀를 묻는 질문에 “선수 본인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본인 마음이 동하지 않으면 불러와도 최고의 경기를 펼칠 수 없다"며 "지금 당장 급하다고 은퇴 선언한 선수를 준비 없이 부르는 것은 좋지 않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 할 경우 박지성 본인이 원하면 영입할 수 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이영표도 벤쿠버 입단을 앞두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박지성의 대표팀 복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세가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박지성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첫째 대표팀이 박지성을 원해야하고, 둘째 팬이 박지성의 복귀 이후 벌어지는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있는 마음을 갖춰야 하며, 셋째 박지성이 '예스'라고 답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영표는 "마지막 세 번째 항목이 충족되지 않는다" 면서 여운을 남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