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의 호조로 급등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0.35%) 오른 1881.98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새해 첫 개장일인 3일(현지시간) 급등마감했다. 미국의 제조업과 주택시장 관련 지수가 양호하게 발표된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179.82포인트(1.47%) 뛴 1만239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46포인트(1.55%) 오른 1277.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3.57포인트(1.67%) 상승한 2648.72를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역시 '쌍끌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17억원, 기관은 1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8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로 145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반면 비차익거래로는 143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이에 전체적으로는 25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서비스업, 제조업, 비급속광물, 종이. 목재업종 등이 오르고 있는 것. 은행, 금융업, 의약품, 증권, 섬유.의복, 유통업, 전기.전자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상승세다. 기아차. 한국전력, 현대중공업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 S-Oil 등도 강세다.
전날 11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던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 중이다. 신한지주, 삼생명, KB금융도 내리고 잇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한 376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25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122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