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9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취임 이후 여섯 번째 중국 방문이자 두 번째 국빈 방중이다.
이 대통령은 방중 기간 수도 베이징에서 후 주석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양국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양국 정상은 특히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급사 이후 북한정세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또한 양국간 경제의 최대 관심사인 FTA 협상 추진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바오 총리,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 수교 관계자 및 경제인들과도 연쇄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