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4.40원 내린 1146.4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미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한 영향으로 국제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5.80원 내린 1145.0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3.9를 기록해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락 개장한 환율은 장 초반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나 유입되면서 시초가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시장참여자들은 우리나라 증시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장중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오는 6일 발표되는 고용지표도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20달러 오른 1.3050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