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평균 5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부동위 1위 임을 재확인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휴대전화 시장 전체 규모는 2010년보다 4% 증가한 2500만대로, 삼성전자는 한해동안 총 13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5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의 지속적인 판매호조와 LTE폰의 빠른 대응으로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50%대 점유율을 유지해 왔다.
올해 삼성전자의 대표작인 갤럭시S 2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의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이다.
지난해 4월말 출시된 ‘갤럭시S 2’는 출시 1개월 만에 100만대, 2개월여 만에 200만대 판매 등 기존 ‘갤럭시S’에 비해 배 이상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 최다판매 기록을 지속적으로 경신했다.
갤럭시S 2의 12월 누적판매대수는 480만대를 넘었으며, 출시 8개월이 지난 12월에도 4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식지 않은 인기를 이어갔다.
LTE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독주는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30만대의 LTE폰을 판매해 전체 LTE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LTE폰 ‘갤럭시SⅡ LTE 시리즈’는 지난해 누적판매 10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9, 10월에 각각 출시된 ‘갤럭시SⅡ LTE’ 및 ‘갤럭시SⅡ HD’는 12월말까지 각각 40만대, 65만대 이상 팔렸다.
또한 야심작 갤럭시노트는 출시 한달 만에 25만대 이상 공급됐으며 최근 국내 LTE폰 중 처음으로 일 개통량 1만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노트의 판매 상승세는 판매 접점에서 마진 위주로 권매되는 대부분의 4G 제품들과는 달리, 출고가 90만원 후반대의 최고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