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그룹은 지난 2일 새해를 맞아 ‘코오롱사회봉사단’을 공식 출범했다. 그룹 계열사 별로 흩어져있던 봉사활동을 유기적으로 통합하기 위해 봉사단을 창단했다.
봉사단 창단은 평소 그룹의 나눔활동의 선두에 있던 서 단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봉사단의 슬로건을 ‘꿈을 향한 디딤돌, 드림 파트너스(Dream Partners)‘로 정한 서 단장은 이날 목도리, 보온병, 손난로 등 겨울 방한 용품과 초등학생들의 필독도서, 미술용품 등으로 구성된 드림팩을 직접 챙겨 저소득층 초등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어린이들이 꿈을 만드는 동반자가 되는데 자신부터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다.
지난 1983년 이웅열 회장과 결혼한 서 단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진행해 온 주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2000년 문을 연 코오롱 가족사회봉사단의 총단장을 맡아온 것을 비롯해 2007년부터 그룹 내 비영리재단인 ‘꽃과 어린왕자’ 이사장을 겸임했다.
특히 코오롱그룹 임원 부인들로 구성된 가족사회봉사단은 전국에 권역별로 나눠진 12~13개 사회봉사기관을 매주 혹은 격주로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은 일회성 봉사가 아님을 직접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단장은 또 코오롱그룹이 여성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한 어린이집과 코오롱의 행복테마파크 개원식 등 그룹의 상생경영 현장에 늘 동참해왔다.
코오롱 관계자는 “이번 그룹 봉사단은 오랜시간 진행한 계열사들의 봉사활동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서 단장의 사회봉사에 대한 신념과 의지가 앞으로도 계속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