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표경선에 나선 시민통합당 출신 문성근. 이학영 후보는 4일 “총선승리를 위해서는 통합진보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총선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해 야권통합을 성사시키겠다”며 “올 총선에서 반드시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당은 정당사상 가장 진보적 강령을 채택한 대중정당”이라며 “보편적 복지지향을 분명히 하고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등 3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지도부를 향한 날선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은 “연말 국회에서 보여준 민주통합당 원내협상단의 무기력하고 무원칙한 태도에 우려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민주당, 이대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미 FTA의 전면재검토, 론스타 국정조사 추진, 농협신경분리 유예 추진, 청목회법 재검토, BBK재수사와 국정조사, 대통령측근 비리에 대한 진상 등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께 성명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박용진 후보는 노선갈등으로 이름을 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