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가만있는 나를 이준석이 먼저 긁었다”

입력 2012-01-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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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복당 생각 없어… 한나라 타이틀이 선거도움 되겠나”

▲강용석 무소속 의원
재작년 한나라당에서 출당돼 무소속 신분인 강용석 의원이 최근 한나라당 비대위원회에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4일 강 의원과 인터뷰를 갖고 비대위를 정면 겨냥하게 된 배경을 들어봤다. 또 19대 총선 출마 계획과 복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 ‘박근혜 비대위’에 대한 평가는.

▲ 인선이 잘못됐다. 명문가 출신도 많고 문제 많은 분들도 있다. 비대위가 내세운 쇄신의지, 참신성 등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 특히 이준석 위원을 거세게 비판했는데.

▲ 가만있는 나를 먼저 긁었다. 하버드대 선배이고 17살 차인데 예의가 아니다. 이 위원은 젊은 혈기에 말을 너무 쉽게 한다. ‘늙은’ 한나라당의 이미지를 바꾸려 ‘젊은피’로 수혈됐겠지만 이는 경솔함과는 다르다. 그가 똑똑한 건 세상이 다 아는데 자기만 똑똑한 게 아니다. 아집을 줄이는 게 그에게도 비대위에도 좋다.

- 한나라당의 문제는 뭐라 보나.

▲ 아직 위기를 위기로 생각 않는 것 같다. 말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는 느낌이다. 국민들은 지금보다 훨씬 투명하고 납득할 수 있는 쇄신안을 바라는데 이렇게 가면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를 얼마나 벗을 수 있겠나. ‘틀렸다, 나쁘다’가 아니라 아쉬움이 있다.

- 아직 한나라당에 애정이 있는 건가.

▲ 오해가 있을 수 있으니 말을 아끼겠다.

- 4월 총선에 무소속 출마하나.

▲ 그렇다. 비대위에 대한 비판도 복당과는 상관없다. 복당 가능성도 없다. 한나라당 타이틀이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에도 쉽게 답할 수 없지 않나.

- 그간 안철수 교수, 한나라 비대위에 대한 문제 제기는 본인이 직접 자료 수집을 한 것인가.

▲ 100% 자경이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관련 자료들을 파헤친다.

- 왜 그렇게 열심인가.

▲ 19대 때 살아 남으려고.

- 인터넷상에서 ‘강고소’ 등으로 희화화되기도 하는데 느낌은.

▲ 비난도 좋다, 받아들인다. 하지만 어쨌든 한나라당 등 보수인사들의 무덤인 트위터에서 나는 선전 중이다. 부정적 평가도 있지만 지금은 10명중 최소 2명은 내 말에 공감을 표한다. 총선까지 10명 중 4명 정도에게 공감대를 끌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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