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회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또 국회 출입기자 10명 중 8명은 오는 4월 실시되는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이 한나라당을 꺾고 원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국회 기자들은 18대 대통령에 적합한 인물로 문재인 이사장 24.9%(49명), 박근혜 비대위원장 17.8%(35명),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5.7%(31명),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10.2%(20명) 등을 선택했다.
일반인 여론조사에서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원장 등의 선호도가 높지만, 국회 기자들은 참여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문재인 이사장을 대통령에 더 적합한 인물로 꼽았다.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26.9%(53명)로 22.3%(44명)를 얻은 안철수 원장보다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국회를 출입하는 취재기자, 사진기자, 촬영기자 등 197명의 기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