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4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독일, 프랑스 등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유럽 우려가 커지면서 유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5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5% 하락한 1.303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99.92엔으로, 전일보다 0.23% 내렸다.
달러 가치는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0.07% 밀린 76.67엔을 기록하고 있다.
EFSF는 오는 5일 30억유로 규모 3년물 채권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에 지원할 구제금융 자금을 마련하려는 일환이다.
독일이 이날 50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포르투갈은 10억유로 규모의 105일물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프랑스는 5일 2021년과 2023년, 2035년, 2041년 만기의 장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FX프라임의 마리토 우에다 이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전일 1300억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받지 못할 경우 유로를 포기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