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10만대 시대가 열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일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대비 14.6% 감소한 7879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연간 누적기록은 10만5037대를 기록, 수입차 개방 이후 최초로 연간등록 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등록대수는 2010년보다 16% 증가한 수치이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BMW가 2만3293대로 가장 많았으며 △메르세데스 벤츠(1만9534대) △폭스바겐(1만2436대) △아우디(1만345대) △토요타(5020대) △미니(4282대) △포드(4184대) △렉서스(4111대)등이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이 전체 42.2%인 4만4334대를 기록했으며, 2000~3000cc 미만차량이 3만4291대(32.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 비중(5만5698대·53%)이 법인구매(4만9339대·47.0%)보다 높았으며,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비중은 서울 1만6859대(30.3%), 경기 1만6623대(29.8%), 부산 3736대(6.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300이 7019대로 1위를 차지했고 BMW 520d(6211대), BMW 528(5940대)이 2, 3위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11년 수입차 신규등록은 각 브랜드별 적극적인 마케팅, 다양한 신차 및 한EU FTA 등에 힘입어 수입차 시장개방 이래 최초로 10만대를 넘는 기록을 세웠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