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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폐기처분할 수 밖에 없는 소 2000마리를 청와대에 줄 테니 키워보라는 축산농가의 외침이다.
라디오에서 임 지회장은 "기름 값도 오르고 사료 값도 오르는 상황에서 도저히 (생산비를) 낮출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 "청와대에서 길러보라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그런 의미로 (소를 끌고) 올라가려고 계획한다"고 말했다.
송아지 가격이 1만원으로 추락했다는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돈을) 받는 게 아니라 송아지도 1만원을 줘야 가져간다"고 말했다. 폐기비용으로 웃돈을 줘야 가져간다는 말이다.
구제역 이후 품귀현상으로 올라가야 할 소값이 떨어진것에 대해서는 "구제역으로 인한 혐오감으로 소 소비량이 줄었다"고 말하면서 "호주산 등 수입육의 소비가 늘어나고 한미 FTA 체결 이후 국내 유입 될 미국산 소고기도 위협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