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장이 4일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경쟁제한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김석동 위원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 인사회'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공정위의 답변은 받았고 현재 금융감독원에서 인수 자격에 관한 부분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정위의 답변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금감원에서 아직 심사 결과가 안 왔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며 "이 문제와 관련한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외환은행의 하나금융 편입건을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이후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