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 지수는 0.49% 하락한 1866.22P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120일 이평선을 둔 차익매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메이저의 수급상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구간이다. 지수가 추가로 조정을 받아 1840P 부근으로 온다면 오히려 단기 매수의 기회로 잡을 수 있다.
주식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손절할 필요가 없는 구간이다. 종가상 1806.88P를 이탈하지 않는다면 주식을 손절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장 후반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출회되며 지수가 추가로 밀렸지만 미결제 약정의 감소로 보아 이는 신규하락 베팅 물량이라기보다는 이전 저점에서 매수해놓은 것에 대한 일부 차익실현이라 보는것이 옳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수가 저항을 받고 밀리는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부 투매성 물량까지 출회됐다.
이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다. 메이저의 수급이 탄탄히 유지되고 있는 중소형주라면 재차 회복해줄 것이고 시세를 뽑아줄 것이다. 수급이 무너지며 이전 저점을 이탈하는 것은 손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겠지만 가격이 밀려도 메이저의 수급이 유지되고 있는 종목이라면 오히려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는것이 좋은 전략일 것이다.
오늘은 2011/10/5 바닥으로부터 65 변곡일에 해당하는 날이었다. 변곡일에 단기 상승추세를 멈추고 조정을 받았으므로 내일도 상승보다는 일부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해외시장이 오늘도 좋게 마감한다면 국내시장도 내일 반등할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내일의 시장은 오늘 밤 해외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양쪽을 모두 열어놓고 대응하는것이 좋아보인다. 미국시장의 차트가 기술적으로 강해보이기 때문이다.
지수가 1840P 부근으로 접근할시 기관의 수급이 좋은 대형주 혹은 중소형주로 접근해보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단기 관점에서는 적합해 보인다. 겁내할 구간이 아니다. 급하게 매수해서도 안되지만 급하게 매도해서도 안되는 구간이다. 단기 조정이 그리 깊이 발생할것같지 않아보인다.
지수는 재반격을 시도할것이고 최소한도 1900P를 터치하는 움직임을 보여줄 것이다.
김준혁 증권칼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