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4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전망이 엇갈린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04.76포인트(1.24%) 상승한 8560.11로, 토픽스 지수는 14.38포인트(1.97%) 오른 742.9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0.03포인트(1.37%) 하락한 2169.39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9.59포인트(0.42%) 상승한 7082.97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54.41포인트(0.82%) 떨어진 1만8723.0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4.13포인트(0.52%) 오른 2702.49를,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62.30포인트(0.39%) 밀린 1만5877.06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일 발표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53.9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토픽스 지수가 10주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쿠로세 코이치 레조나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은 경제지표의 호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너무 비관적 분위기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일본증시가 강세를 보이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해외시장 비중이 70%인 소니가 1.6% 올랐다.
반도체업체 엘피다메모리는 도시바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5.6% 급등했다.
노무라홀딩스는 지난 분기에 흑자전환했을 것이라는 SMBC니코증권의 추정에 6.9% 폭등했다.
중국증시는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 경기둔화 위험을 경고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원 총리는 전일 후난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은 이번 1분기에 기업들의 경영상황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지고 수출수요도 약화하는 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시아 최대 선사 차이나코스코홀딩스가 중국 수출둔화로 인한 실적부진 불안에 3.8%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