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용 LG전자 AE사업본부장(사장)이 올해 에어컨 매출을 10% 이상 올린다는 목표를 밝혔다.
노환용 사장은 4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2012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매출을 올리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위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서 노 사장은 "원자재 상승요인이 분명히 있지만 원가절감 노력과 기술개발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또 지난해 삼성전자 에어컨 리콜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이 있었냐는 물음에 "큰 영향은 없었다"며 "경쟁을 통해 좋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올해도 그런 관점에서 평가 받으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시한 이날 출시된 2012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은 상·중·좌·우 4개면에서 나오는 바람을 이용해 냉방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4D 입체 바람'이 특징이다. 기존 냉각 팬의 두께를 3분의 2 이상 줄여 2개의 냉장 팬을 탑재해 빠른 냉방을 실현한 '2X 쿨링 시스템' 과 250㎜의 국내 최소 두께를 실현한 '수퍼 슬림 디자인'도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