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4시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bp(bp=0.01%) 상승한 1.99%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bp 오른 3.04%를,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26%로 전 거래일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이날 지난해 11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0.2% 축소된 것에 비해 크게 개선됐고 증가폭은 4개월래 최대다.
상무부는 컴퓨터와 전자기기 주문이 부진을 보였지만 항공기와 자동차 주문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5일과 6일에는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 수와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등 주요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가 전월의 12만명에서 15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신청자수는 전주의 38만1000명에서 37만5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 미국 경기 회복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기대가 고조됐다.
미국 자동차 업계가 이날 발표한 2011년 자동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280만대에 이르렀다.
분더리히증권의 마이클 프랜지스 수석 국채 트레이더는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면서 “이번주 발표될 지표들도 개선됐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고조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