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과 대한 중 더 추운 날은?
겨울 추위는 소한까지 추워지다 대한에서 절정을 이룬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겨울 중 가장 추운 기간은 소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광주지방경찰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40년부터 2010년까지 기온을 분석한 결과, 대한의 일 평균 기온이 소한보다 0.3도 높은 0도로 나타났다.
일 최저기온 평균도 소한 영하 4.0도보다 0.4도 높은 영하 4.4도를 기록해 '가장 추운 기간'이란 정설을 무색하게 했다. 최근 30년(1981~2010년)간 일 최저기온 평균은 소한이 영하 3.8도, 대한이 영하 2.8도로 그 간격은 더 벌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어느 날이 더 춥든 이 고비만 넘기면 곧 봄이 온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