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팩슨(미국)이 미국 골프 기자들이 뽑은 '언론에 가장 친화적인 골프 선수'에 올랐다.
미국골프기자협회(GWAA)는 5일 'ASAP스포츠-짐 머레이상' 수상자로 팩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언론매체의 인터뷰 요청에 충실히 응하고 질문에 성의껏 답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받았고, 2010년에는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수상했다.
한편 골프 발전에 지속적으로 공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윌리엄 D. 리처드슨상' 에는 '패트리어트 골프 데이'의 창시자 댄 루니(미국)가 받게됐다.
루니는 전쟁 피해 가족들을 돕는 자선단체 '폴즈 오브 아너 재단'을 창립했고, 노동절이 있는 주말에 그린피의 일부를 기부받는 '패트리어트 골프 데이' 운동을 이끈 선구자 역할을 했다.
또 불리한 신체조건이나 질병을 이겨낸 선수에게 수상하는 '벤 호건상'에는 말더듬 장애가 있는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이 주인공이 됐다.
이들은 GWA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청야니(대만)와 함께 오는 4월4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상을 받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