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명화극장’이 아카데미 수상작 시리즈로 1월 한 달을 장식한다.
먼저 6일은 지난해 아카데미에서 크리스찬 베일과 멜리사 레오에게 각각 남녀조연상을 안긴 ‘파이터’가 방송된다.
일주일 뒤 13일에는 2009년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등 8개 부문을 휩쓴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방송된다. 영국 출신 대니 보일 감독의 이 영화는 인도 빈민가 출신 한 청년이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 후 겪는 사건을 그린다.
20일에는 영국왕 조지 6세의 이야기를 그린 ‘킹스 스피치’가 이어진다. 지난해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등 주요 상을 모두 독차지한 작품이다.
마지막인 27일에는 이라크 전쟁 당시 현지에 투입된 미군 폭발물 해체팀을 주인공으로 전쟁의 참상을 그린 ‘허트로커’가 방송된다. 여성 감독 캐슬린 비글로우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2010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