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새해 첫날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의 타격이 원전에 가해질 경우 원전 4호기가 가장 위험하다는 분석이 일본 학계에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YTN에 따르면 연합교토대 원자로실험소의 고이데 히로아키 교수는 원전 4호기가 여진으로 타격을 받을 경우 1535개에 달하는 핵연료가 수조 붕괴와 함께 격납용기 바깥 쪽 빈 공간으로 맥없이 무너져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층부가 없는 4호기의 경우 핵연료들이 사실상 대기중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라며 방사성 물질의 대량유출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도쿄전력은 지난해 10월 철제 지주를 덧대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며 전문가들은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