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남성이 아이패드에 저장된 여권 스캔사진으로 미 국경을 넘었다는 소식을 영국 텔레그레프 등이 보도했다고 헤럴드경제가 전했다.
여권이 집에 있는 것을 한참 뒤에 안 마틴 레이쉬(33)는 집에 돌아가는 대신, 30분 거리의 퀘벡 국경검문소에서 자신의 여권사진이 저장돼 있는 아이패드를 보여줬다.
검문소 직원은 처음에는 다소 망설였으나 이내 레이쉬에게 미국에서 행복한 크리마스를 보내라며 입국을 허가했다.
지난 '09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는 미국에 입국하려는 캐나다 시민에게 운전면허증과 여권 제시를 밝혔지만, 스캔과 복사본 허용여부는 명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