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CEO 징계는 '세게' 직원은 '너그럽게'

입력 2012-01-05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임원의 징계는 강화되지만 일반직원은 관용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5일 "고의나 중과실이 아니면 금융회사 직원 징계는 재량 범위에서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직원의 책임으로 떠 넘겨 경영과실이 향후 재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의 경우 철저하게 심사해 더욱 징계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원장은 관용이 확대되면 금융회사의 경영실태, 위법행위, 건전성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는 검사의 강도가 약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검사는 오히려 더 엄격하게 하되 초점을 징계보다 문제점 개선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검사를 받는 금융회사 수는 줄었으나 검사 인력은 많아졌다"며 "한 번 검사를 나가면 `끝장'을 보고 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검사 강도가 세지는 만큼 잘못도 많이 발견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징계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문제를 즉석에서 바로잡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금융감독의 방향을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18,000
    • -0.62%
    • 이더리움
    • 4,061,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0
    • -2.04%
    • 리플
    • 4,117
    • -2.16%
    • 솔라나
    • 286,900
    • -2.22%
    • 에이다
    • 1,164
    • -2.27%
    • 이오스
    • 959
    • -3.52%
    • 트론
    • 365
    • +2.24%
    • 스텔라루멘
    • 519
    • -2.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25%
    • 체인링크
    • 28,590
    • -0.28%
    • 샌드박스
    • 596
    • -1.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