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CEO 징계는 '세게' 직원은 '너그럽게'

입력 2012-01-05 10:10 수정 2012-01-05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행,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임원의 징계는 강화되지만 일반직원은 관용적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5일 "고의나 중과실이 아니면 금융회사 직원 징계는 재량 범위에서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직원의 책임으로 떠 넘겨 경영과실이 향후 재발할 수 있는 요소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의 경우 철저하게 심사해 더욱 징계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원장은 관용이 확대되면 금융회사의 경영실태, 위법행위, 건전성 등을 전반적으로 살피는 검사의 강도가 약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검사는 오히려 더 엄격하게 하되 초점을 징계보다 문제점 개선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검사를 받는 금융회사 수는 줄었으나 검사 인력은 많아졌다"며 "한 번 검사를 나가면 `끝장'을 보고 오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검사 강도가 세지는 만큼 잘못도 많이 발견될 것"이라며 "이를 어떻게 징계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문제를 즉석에서 바로잡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금융감독의 방향을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판박이’처럼 똑같은 IPO 중간수수료…“담합 의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단독 현대해상 3세 정경선, 전국 순회하며 지속가능토크 연다
  • AI가 분석·진단·처방…ICT가 바꾼 병원 패러다임
  • 준강남 과천 vs 진짜 강남 대치...국평 22억 분양 대전 승자는?
  • 사흘 만에 또…북한, 오늘 새벽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
  • 과방위 국감, 방송 장악 이슈로 불꽃 전망…해외 IT기업 도마 위
  • 오늘의 상승종목

  • 10.07 09: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91,000
    • +0.82%
    • 이더리움
    • 3,293,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437,200
    • +0.51%
    • 리플
    • 719
    • +0.42%
    • 솔라나
    • 198,100
    • +2.75%
    • 에이다
    • 483
    • +2.33%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50
    • +1.78%
    • 체인링크
    • 15,140
    • -0.59%
    • 샌드박스
    • 346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