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올해 디자인 R&D에 312억 지원

입력 2012-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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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디자인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8.7% 증가한 312억원을 책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디자인 개발에 108억원, 전문인력양성에 70억원, 기반구축에 54억원, 디자인기업 역량강화사업에 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디자인산업은 국내 시장규모 7조1000억원, 고용 10만명에 달해 성장추세에 있지만 R&D 지원 규모는 최근 3년간 260억원 가량의 규모를 유지해왔다.

또 작년부터 디자인 전문기업에 특화된 R&D 지원을 시작했지만 전체 기업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예산지원(13개사, 40억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디자인 R&D 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설정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스타 디자인기업을 20개 육성하고 새로운 R&D를 발굴·지원한다. 또한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해 해당국의 제조, 서비스 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 정보교환,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차동형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디자인 R&D는 기존의 기술 R&D보다 수요자 지향형, 비즈니스 창출형이라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우리 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로 디자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며 “아울러 중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사업성과를 전 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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