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외환은행이 추진하는 50억원 규모의 ‘차세대 CRMs(고객관계관리시스템)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외환은행의 차세대 CRMs 프로젝트는 △분석CRM 및 운영CRM △GIS(지리정보시스템)기반의 gCRM r채널통합ㆍ유관업무 시스템 연계 등 방대한 범위를 포괄하는 전행 통합 CRM 구축사업이다.
외환은행은 이번 CRMs 구축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한 다양한 금융혜택 및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 GIS기반 지역특화 캠페인과 영업점별 자율 마케팅 활성화를 통한 잠재 가망고객 증대로 고객 점유율 및 수익증대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은 노령화 및 가족유형 다양화로 개인 및 가계의 금융자산구조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중 은행들은 가계 중심화 전략 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영업채널을 통합적이고 일관성 있게 교차 운영해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ss-Channel Banking을 강화하는 한편, 은행·카드 겸영은행의 경우 복합금융상품 제공을 위해 통합 포인트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외환은행은 △고객 통찰력의 유연성과 확장성 제고 △고객접촉의 통합성과 일관성 강화 △고객경험 및 편리성 향상 △對 고객금융컨설팅 기능 충실화 등을 중심으로 고객기반확대와 영업점 자율마케팅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각 영업점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위해 대대적인 CRM시스템 재구축을 추진하게 됐다. 외환은행 개인마케팅부 한정덕 팀장은 “차세대 통합 CRMs구축을 통한 고객기반 확대 및 영업점 자율 마케팅 혁신으로 영업점들의 실적증대 및 마케팅 경쟁력 강화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 액센츄어, 윌비솔루션 등 3개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이번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SK C&C는 1차 기술경쟁에서 1위로 통과했으며, 풍부한 금융권 정보계 사업수행 경험을 인정받아 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SK C&C 금융사업본부 이영래 본부장은 “이번 사업수주로 SK C&C의 금융권 정보계 분야 전문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자체 개발한 표준사업수행방법론인 SKPM과 프로젝트 관리도구(HiPMS)를 활용해 10월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