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은 5일 “정부가 한우를 대량 수매해서 굶주리고 있는 북한에 쌀과 함께 보내는 전향적인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농가도 살리고 북한주민도 살리는 따뜻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장은 “오늘 오후에 청와대 앞에서 한우농가들의 한우반납시위가 열린다”며 “FTA와 구제역으로 고통 받는 축산농가에 사육두수 증가, 사육가격 인상, 소 값 폭락 등 삼중고가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농민들이 30개월 한우를 팔 경우 사료비와 생산비를 빼면 마리당 100~150만원 손해를 본다”며 “축산 농가 도산과 농업붕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