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올해에 서민금융 관련 수수료를 한 차례 더 인하할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소기업 대출 금리와 서민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 지원 전용상품을 만들어 중소기업의 이자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65세 이상 노인, 미성년자 등을 위한 수수료 면제·인하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서 행장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연동하던 가계대출 금리도 개편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행장은 이날 리스크 중심의 내실 경영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지난해에 7% 수준의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올해에는 국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4% 수준의 기준을 성장 목표로 설정했다.
이밖에 서 행장은 리스크 관리 속 고액 자산고객들과 해외시장 진출은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신한PWM’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부유층 고객을 위해 재테크, 세무, 부동산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의 현지 거점과 연계해 아시아 금융벨크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